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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경찰서, 절도범 검거 도운 김완상 씨에 감사장

절도범 검거에 힘을 보탠 한 시민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서장 양성진)는 신속한 신고로 범인 검거에 혁혁한 공을 세운 김완상씨(38·사진 가운데)에게 감사장과 보상금 3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일 새벽 2시 40분께 전주시 노송동 한 대형마트 앞을 지나던 중 음료자판기 앞에서 서성이던 전모씨(27)를 발견했다.

 

전씨는 주위를 둘러본 후 자판기를 발로 차 벌어진 문 틈 사이로 현금과 음료수를 훔치려고 했다.

 

이 광경을 본 김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잠시 후 출동한 경찰관들과 함께 달아나는 전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인데 보상금까지 주니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평소 자율방범대 활동을 해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양성진 서장은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는 초기 범인검거에 큰 도움이 된다”며 “(김씨가)위험을 무릅쓰고 적극적으로 신고해준 덕분에 절도범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완산서는 전씨를 절도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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