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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예산 새만금 지원·생태하천 조성 집중 투입

익산 국토청, 도로 8950억 등 1조 4614억 규모 / 전체사업비 60% 상반기 집행 경제활성화 견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이 20일 ‘희망으로 가득찬 으뜸 호남 건설’을 목표로 새만금 지원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하천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1조4614억원 규모의 2014년 업무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익산국토청이 올해 추진할 사업 가운데 도로 사업은 총 61건 8950억원, 하천 사업은 총 20건에 3345억원이다.

 

아울러 전체 예산의 60%(8768억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해 호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민들에게 더 나은 도로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새만금 지원도로 건설과 간선도로망 확충, 산악권 등 낙후지역 도로건설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우선 새만금 지역과 주변도시와의 연계 기능 강화를 위해 고군산군도 연결 등 7개 도로 사업에 총 1516억원을 투입한다.

 

고군산군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사업에 657억원, 충남권과 새만금을 한층 가깝게 해줄 군장대교 건설사업에 427억원, 전북 내륙권과 새만금의 접근성을 높일 격포-하서 등 3개 사업에 432억원을 투입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역발전과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국책사업 지원 및 도심부 교통혼잡 개선사업 등 간선도로망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역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94억원을 투입해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진입도로 건설공사를 착공하고, 101억원을 투입해 기존 군장산단 연안도로 건설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착공되는 용진-우아 등 5개 사업(1152억원)과 낙후지역 도로 개선을 위해 부전-쌍치 등 5개 사업(390억원)도 추진된다.

 

하천 분야는 만경·동진강 상류에서 새만금에 이르는 생태·녹지축 조성과 테마형 하천조성, 건천화된 도심하천 복원을 위한 물순환형 하천 만들기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만경·동진강 수변을 새만금내 생태·녹지축으로 조성하기위해 국가·지방하천 138km, 36개 사업에 올해 829억원을 비롯 2020년까지 총 7135억원을 투입한다.

 

섬진강 요천지구 등 60개소의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에 1339억원을 투입해 재해에 안전한 하천 만들기를 추진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고향의 강 사업(15건, 114억원)과 전주천 등 건천화된 도심하천 복원을 위한 물순환형 하천사업(11억원), 복합 문화체험 공간을 갖춘 생태하천 조성사업(24건, 234억원)도 펼친다.

 

유성용 익산국토청장은 “주민의 삶을 더 편리하게 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디딤돌이 되는 도로·하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희망찬 호남 만들기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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