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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삼득 기념사업회 설립 준비위 발족

완주군 용진면 지역발전위

완주군 용진면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종귀)는 지난 28일 ‘권삼득 기념사업회’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 권삼득 선양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용진면 지역발전위는 조선 8대 명창인 권삼득 선생의 자료 수집과 고증작업을 통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권삼득 국악대전의 위상을 제고하는 등 판소리계의 큰 별인 권삼득 선생을 널리 알리기 위해 권삼득 기념사업회 설립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28일 용진면사무소에서 발족된 준비위원회에는 국악계·학계·정계·지역주민 등 모두 18명이 참여했다.

 

준비위는 관련단체 협의, 정관 작성, 설립허가 절차, 재정 확보, 발기인 구성 등 기초작업을 거쳐 오는 7월께 ‘권삼득 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판소리사 최초의 양반 출신 소리꾼인 권삼득은 사람·새·짐승 등 세가지 소리를 터득해 삼득(三得)이라 불렸으며, ‘덜렁제’를 창시해 판소리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조선 창극사에는 권삼득 명창과 관련 ‘장단에 어긋남이 없이 사설을 짜나가는 솜씨가 경지에 이르렀다’고 적혀 있다.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 일대에는 권삼득의 생가터·무덤·소리굴 등이 보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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