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오토바이나 모터 달린 자전거 등 이 륜차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10명 가운데 4명은 60대 이상 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통안전공단 집계에 따르면 2008∼2012년 이륜차사고 사망자는 3천821명으로 이 가운데 71세 이상이 20.9%(800명)로 가장 많았으며 61∼70세는 18.3%(698명)로 뒤를 이었다.
61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의 39.2%를 차지한 것은 농촌 지역 노인이 오토바이나 모터 달린 자전거를 이동수단으로 많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10만명당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2011년 기준 3.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으며 회원국 평균(0.4명)보다 8.3배 높다.
이번 교통안전공단 통계에서 노년층 다음으로는 20세 이하 14.6%(559명), 21∼30세 14.2%(543명), 51∼60세 12.7%(484명) 순이었다.
한편 이륜차 교통사고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기온이 상승해 운행이 증가하는 봄철에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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