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일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지금 (북한이) 핵실험을 즉각 하려는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산속에 수평갱도를 뚫어서 거기서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준비를 다 구축해놓은 상태이나 진짜 핵실험을 하려면 추가로 여러 계기와 장치 등을 갖다놓아야 하는데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4차 핵실험 감행시 수직갱도 혹은 대기권 핵실험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직갱도에서 하는 것이나 수평갱도를 뚫어서 하는 것은 효과가 같다"며 "다만, 대기권에서 하는 것은 주변국에 핵실험을 했다고 하는 효과를 충분히 보일 수는 있지만 그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낙진 등으로 국제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기 때문에 실제로 감행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프리 루이스 미국 비확산센터(CNS) 소장은 3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이 대기권 실험 또는 수직갱도 실험의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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