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 연제욱·조응천 2명 교체

청와대 실무 책임자급인 비서관 2명이 잇따라 교체됐다.

국군사이버사령부 정치관련 댓글 관여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연제욱(육사38기·소장)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교체됐고, 이에 앞서 민정수석실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이 개인 사유로 사표를 제출, 수리절차가 진행 중이다.

연제욱 국방비서관은 육군 교육사 부사령관으로 발령났으며, 그의 후임에는 사단장 출신인 장경석(육사39기) 소장과 장혁(육사39기) 국방부 정책기획관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연 비서관이 국군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을 맡았을 때 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정치관련 글을 인터넷 등에 집중적으로 게시한 것과 관련한 지휘책임을 물어 인사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조 비서관이 인생의 다른 길을 걷기를 원했고, 본인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며 “그 사표는 현재 수리 절차에 들어가 있다”고 전했다.

위병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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