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의 여파로 꽃 소비가 줄면서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상징하는 카네이션 생산량이 10년 사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 카네이션 생산량은 4596만5000본(本)으로 10년 전인 2002년의 1억1318만6000본의 40.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생산량이 많았던 1995년의 2억3965만1000본과 비교하면 19.2%에 불과한 수준이다.
국내 카네이션 생산량은 1991년 이후 2005년까지 1억 본 이상을 유지했으나 2006년 8778만5000본으로 떨어졌고 2008년 9021만1000본, 2010년 7767만8000본을 기록한 이후 2011년 5163만2000본으로 대폭 감소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꽃을 생략하고 선물만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져 카네이션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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