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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함께하는 작품 체험

전북문화예술교육센터, 24일 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 폐지 반죽에 씨앗을 심는 고보연 작가의 체험 프로그램.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예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공예품전시관 주차장에서 ‘일상, 예술, 놀이’를 주제로 예술가와 대중이 만나는 5개의 장을 연다.

 

이날 미디어·설치 이상훈, 설치 고보연, 설치 임택준, 사진 장근범, 회화 이일순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체험 참가자와 함께 작품 속에 존재하는 창작활동을 수집하고 재구성해 완성하는 과정을 제시한다.

 

이일순 작가의 ‘세모난 바람’은 풍경소리를 연상시키는 트라이앵글을 도구로 사용해 바람을 소리로 재생산하고 그 소리를 통해 잠재한 공상·상상의 이미지들을 꺼내보는 작업을 진행한다.

 

고보연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다’라는 주제어로 폐자재를 활용해 생명의 가치를 되새긴다. 참가자가 폐지 반죽에 씨앗을 심어 화분을 만들도록 체험을 설계했다. 버려지는 사물인 폐자재에 자연이라는 새로운 이미지와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두 무료다.

 

2014년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은 유네스코와 정부가 주최한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의 개최를 계기로 이듬해 유네스코가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하면서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주도국으로 ‘문화예술교육, 일상을 일으키는 힘’이라는 기치 아래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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