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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활용 갈등 치유 전문가 교육 지속 필요"

전주문화재단 포럼서 제시

사회의 다양한 갈등현장에서 예술을 활용해 갈등을 치유할 수 있도록 갈등조정자의 양성과 예술을 매개로 한 갈등조정의 계발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힘 있게 제기됐다.

 

재)전주문화재단이 28일 완판본에서 가진 제31회 천년전주문화포럼에서 최두현 전 전북갈등조정협의회 사무처장은 “예술은 한 사회가 가진 문화적 총체이고, 문화예술적 능력은 한 사회가 가진 갈등해결능력과 많은 차이가 나지 않는데, 갈등조정에 문화예술을 발굴·활용·지원하는 사회적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갈등조정자에 대한 적절한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보상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영 즐거운숲 대표는 “예술인의 직업영역 확장과 예술인의 사회 공익적 활동에 대한 자각, 예술인이 갈등조정 전문가로 나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전문적 지식에 대한 보수 교육, 갈등문제 전담기관의 필요하다”고 했다.

 

‘예술매개 갈등조정의 비전과 과제’로 이날 포럼을 발제한 박인혜 갈등문화연구원 소장은 “예술 매개 갈등조정은 ‘인간은 누구나 존중받아야 한다’는 유엔의 인권선언을 바탕으로 현실의 고통을 예술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과 미적 승화로 갈등을 치유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태주 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지난해 전문예술인을 대상 갈등조정자 양성 과정을 개설해서 문학, 미술, 음악,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능력을 갖춘 갈등조정자를 배출했고, 올해에는 이 과정을 수료한 예술인을 주축으로 ‘예술로 세상을 화해시키는 사람들’을 구성해서, 앞으로 현장에서 활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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