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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화학비료 매년 3% 이상 감축

남원시가 친환경 안전농산물의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주요 작물재배지에서 토양검정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토양검정에 따라 적시적량의 퇴비와 비료 사용으로 매년 3% 이상의 화학비료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토양검정은 작물이 자라는데 필수조건인 토양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칼륨, 칼슘, 마그네슘), 전기전도도 등을 진단하는 것이다. 농경지 토양을 채취한 뒤 검정결과를 바탕으로 비료사용처방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검정결과는 토양정보시스템(흙토람) DB에 입력되며, 시농업기술센터는 2015년까지 약 5000점을 정밀 분설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토양특성에 맞는 재배작물과 효과적인 시비법, 품질관리 등 전문화된 농업경영정보가 제공돼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안전농산물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후손들에게 좋은 토양을 물려주고자 토양검정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농경지가 갖고 있는 양분의 많고 적은 정도에 따라 밑거름과 웃거름 사용량을 알려주고 적량을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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