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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사퇴 안 하나…눈치 없네"

△황교안, “유병원에 정보 샜다”…법무부 황급히 뒷수습= 지난 18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정보가 유병언에 전달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황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유병언의 신병을 초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놓친 이유가 무엇이냐”는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황 장관은 “비리 포착 직후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구인장을 발부받아 바로 검거에 나섰지만 거기에 이르기 까지 하부 선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정보가 유병언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수사 초기 계열사 관계자들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정보가 샜다는 의미’라며 진화에 나섰다.

 

누리꾼들은 “솔직히 도망가라고 시간 벌어준 것 아이냐”, “서민 잡아들일 때는 번개같이 잡으면서…”, “새어나갔다기보다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렸지…” 등 비난했다.

 

△문창극 거취 당분간 ‘어정쩡’…朴대통령 귀국 후 판가름= 친일 사관 논란에 휘말린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가 한동안 어정쩡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8일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 재가 여부를 오는 21일 귀국 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참모진을 통해 밝혔다.

 

게다가 재가 여부를 확정한 게 아니라 ‘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귀국 후 정국 상황에 따라 박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에 결재하지 않을 가능성도 열려 있게 됐다.

 

누리꾼들은 “자격이 없는 걸 본인이 더 잘 알 텐데…”, “자진 사퇴 하라는 뜻을 모르는 듯”, “눈치 없네. 그래가지고 뭘 하겠다고…”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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