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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상용차 시제품 제작 (주)프로모텍 김정율 대표] 어린이·산모용 안전벨트로 급성장

자체 브랜드 구축해 해외 수출…매출 반등 /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 진출위해 상표 등록

   
▲ 정체상태에 빠진 회사가 자체브랜드를 구축해 매출 반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하는 김정율 대표.
 

상용차 시제품 제작업체 (주)프로모텍 김정율(57) 대표의 인생은 자동차로 점철(點綴)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양공업고등학교 자동차과를 졸업한 뒤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 25년여를 근무한 그는 지난 2006년 12월 (주)프로모텍을 설립했다.

 

이 업체는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로 차량 시험용 제품 즉, 시제품을 제작한다.

 

현재 도내에서 현대·기아차의 시작제품을 제작하는 업체는 (주)프로모텍 포함 단 2곳에 불과하다.

 

시제품 제작업체는 완성차 부품을 양산하는 업체와 달리 금형 틀이 아닌 손으로 직접 부품의 형상을 구현한다.

 

때문에 전문 인력이 갖춘 고도의 판금 기술력과 제작 공정 등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실제 업체의 시제품 현장 직원들의 경력은 최소 10년에서 최장 50년에 이른다.

 

이들은 협력업체에서 설계한 도면의 완벽 구현을 목표로 차체나 의장 부품(내부 장식), 전기·전선·호스류 등을 제작한다.

 

평균 1년에 풀모델 체인지(완전 개조) 모델 2개,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 4~6개를 맡아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주)프로모텍의 시제품을 거쳐 탄생한 상용차에는 현대 유니버스와 초저상버스, 대형버스 에어로타운 등이 있다.

 

더불어 자체 브랜드 구축을 위해 지난 2010년 4월부터는 ‘맘스레빗벨트’라는 어린이와 산모를 위한 차량 내 안전벨트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기존 차량용 안전벨트는 어른을 기준으로 2점식 또는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한다.

 

김 대표는 기존 안전벨트는 충돌 시 아이들에게 목 부근 타격 등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5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했다.

 

이미 임산부용 안전벨트, 유아용 안전벨트, 높이조절이 가능한 보호대가 결합된 안전벨트 등 4개의 관련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현재 이 제품은 어린이·산모 안전벨트 시장 점유율 1위로 지난해 4억에 이어 올해 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벨트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 진출을 목표로 승용차용 알루미늄 2·3피스 휠을 생산하는 Zebra 브랜드를 상표 등록했다.

 

현재 알루미늄 3피스 휠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김 대표는 주조형과 단조형으로 나눈 Zebra 휠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작년과 재작년의 매출이 25억원으로 잠시 정체상태에 빠졌지만, 올해는 어린이 및 산모 안전벨트 해외수출을 기점으로 35억원까지 매출 반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주)프로모텍이 발전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로에 선 해로 직원들이 목표 달성에서 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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