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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음악 진수, 중·미에 알린다

전북도립국악원, 이달 말 강소성·워싱턴 공연

▲ 도립국악원 예술단 공연 모습.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 예술단이 중국 강소성과 미국 워싱턴 D.C 에서 한국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매년 2회의 해외공연을 통해 전북이 국악의 본고장임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의 전통음악과 한국적인 정신을 외국에 알려온 전북도립국악원은 9월말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자매결연 20주년 기념공연과 초청공연에 나선다.

 

중국 강소성은 지난 94년 전북도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도립국악원은 2010년부터 전통예술의 교류를 위해 격년제 상호방문형식으로 자매결연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2012년 12월에는 전북도립국악원이 중국을 방문해 공연했고, 지난해에는 강소성에서 전북에서 공연했다. 도립국악원은 24일부터 30일까지 중국 강소성에서 ‘우리춤 우리가락 세계로’를 주제로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 한국무용을 중심으로 전통음악과 민요, 무용이 어우러지도록 구성됐다.

 

도립국악원은 중국 공연과 함께 26일과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문화축전에 참여한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는 한미문화축전은 매년 국내 최고의 예술단체만 초청, 미국의 정치문화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서 한국 전통문화와 가장 한국적인 정신을 미국에 소개하는 행사다.

 

미국 공연은 국악원 관현악단을 중심으로 꾸려 ‘Korea Art & Soul’을 주제로 약 100여 분간 공연을 진행한다. ‘광야의 숨결’, 대금협주곡 ‘죽향’, 가야금협주곡 ‘뱃노래’, 창과 관현악 ‘이화춘풍 새봄이 들어’, 아리랑환상곡 등으로 구성됐다.

 

윤석중 원장은 “이번 해외공연을 통해서 우리전통문화의 우수성을 해외에 소개하여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한류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해외 도시간의 지속적인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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