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말로 중앙정부 채무가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지방정부 순채무는 25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9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한달 전보다 8조6000억원 늘어난 50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 결산 기준 국가채무는 489조9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4.3%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4월 정부가 발표한 작년 국가채무 잠정치(482조6000억원)보다 7조2000억원 많은 것으로, 지방정부의 결산 결과가 새롭게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항목별로 보면 중앙정부 채무는 464조원으로 1년 전보다 38조9000억원 늘었다. 지방정부 순채무는 25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조7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올해 1~7월 누적 국세수입은 12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8000억원 늘었다. 올 1~7월 누적 총수입은 209조5000억원, 총지출은 218조5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9조1000억원이었고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31조10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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