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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비대위 본격…전북 정치권 행보 활발

내달 지역 위원장 선출 연내 도당 개편 마무리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비대위원’ 구성을 두고 당내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당 재건과 혁신 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북 정치권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정세균·박지원·문재인·인재근·박영선 의원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인선을 마무리 한 뒤, 연일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면서 당 혁신과 재건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 안철수 진영과 합당 이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치르느라 구성하지 못한 지역위원회 등 당 기초조직 정비를 위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내년 초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을 임명하기 위한 인선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지역위원장 선출 등 당 기초조직 정비방향 제시와 이를 실행할 조직강화특별위원장이 우선 임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1월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치권의 전망대로 이달 안에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임명되면 10월부터 전북 정치권은 현재 공석인 11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지역대의원과 상무위원회 구성 등 조직정비에 돌입하면서 사실상 전당대회 체제에 들어가게 된다.

 

또 11월부터는 신임 전북도당 위원장 선출과 도당 개편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해 연말 안에 모든 개편작업을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전당대회를 겨냥한 전북 정치권의 내 사람 심기와 당권 주자 눈치 보기 등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까지 중앙당의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10월부터 의원들은 실질적인 전당대회 체제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며 “특히 전당대회 투표권을 갖고 있는 전국 대의원 구성 과정에서 자기 사람 심기 등이 본격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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