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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위 "U턴기업 안착 지원하겠다"

국정감사 기간 익산 방문 / 정부 후속 지원책 간담회 / 기관·업체 대표 등 참석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의원들과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기관 대표들 및 U턴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추성수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김동철 위원장을 비롯한 11명의 국회의원들이 8일 익산 U턴 기업들을 찾아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국정감사 기간에 이들이 익산을 전격 방문하게 된 것은 전정희 의원(익산 을)의 강력한 요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위 국정감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산업시찰에선 전 의원과 정부가 발의해 지난해 6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정부의 후속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동철 산업위 위원장과 전정희 의원을 비롯한 산업위원 10명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한웅재 익산부시장,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안병도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 등 관계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또 업계에서는 이명길 (주)패션체인 대표와 조욱상 (주)잼에이스 이사가 참석해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 일원화(One-Stop) △국내복귀기업 지원기준 완화(산업부 고시 개정) △국내복귀촉진보조금(가칭) 신설 등을 건의했다.

 

이명길 대표는 “국내복귀기업 선정과 지원제도가 이원화돼있기 때문에 기업의 생산성이 저하되고,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원스톱 지원을 요구했다.

 

현재 국내복귀기업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른 지방투자촉진보조금지원제도를 모두 통과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U턴 기업들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과 중소기업기진흥공단의 자금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입지지원, 고용노동부의 인력지원 등 지원제도도 다원화돼 있다.

 

전정희 의원은 “지난해 U턴기업 지원법 제정 이후 익산에 자리 잡은 주얼리 기업들의 성공적인 안착과 추가 U턴을 촉진하기 위해 업계의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며 “익산이 U턴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순옥 의원(비례대표)은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패션산업의 하나인 익산 주얼리단지는 모범적인 선례가 돼야 하고, 반드시 성공신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익산 주얼리단지를 세계적 히든 챔피언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위원장은 “해외로 진출한 국내기업들이 다시 국내로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갖추기 위해 법률을 제정했고 잘 시행되는지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목소리를 듣게 됐다”며 “U턴 기업이 국내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후속 지원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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