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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지역공헌 활동 추진

직원 전북 이주 저조 질타 속 중소기업 구매 상담회 / 연 200~300억 물품 소요…도내 업체 비중에 관심

직원들의 전북 이주가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중 처음으로 도내 중소기업들과 구매 상담회를 개최, 지역업체 구매 비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는 16일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중소기업간 만남과 대화의 장 마련을 통해 지역 생산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전기안전공사-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수요제품은 계측장비·전재·사무물품·소모품·피복류·인쇄물 등이며, 구매상담 참여기업은 70여개 제조업체로 한국전기안전공사 구매담당자와 1:1 상담이 진행된다.

 

그러나 이날 상담회에서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날 도내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현황 파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연 200~300억원 상당의 물품·용역·공사 등을 구매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비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전북 중소기업 가운데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납품을 할 수 있는 업체를 파악하는 게 먼저다”면서 “이 작업이 완료되면 같은 조건일 경우 전북지역 중소기업 물품을 우선 구매토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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