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현대가 김남일(37)의 결승골을 앞세워 리그 2위팀 수원을 누르고 우승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전북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 클래식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전북은 이날로 33경기 20승 8무 5패를 기록했다.
전북은 홈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총 68점을 기록, 리그 2위인 수원(58)과의 승점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면서 우승 고지의 8부 능선에 올라섰다.
이제 전북은 상위 6개 팀간 1대1 대결을 펼치며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스플릿(그룹A) 라운드를 남겨놓게 됐다. 전북은 스플릿 라운드 5경기에서 승점 6점만 확보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해진다. K리그 우승은 클래식 33라운드 종합 승점과 스플릿 라운드 승점을 합해 결정짓는다. 즉 수원이 남은 스플릿 라운드 5경기 모두를 승리해도 승점 15점으로 총 73점에 그치는 반면 전북은 2경기만 이겨도 승점 6을 추가해 74점으로 챔프가 된다는 뜻이다.
전북의 전주 홈구장 승리는 김남일의 한 방으로 사실상 결정났다. 전북은 후반 27분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근차에서 시도한 레오나르도의 프리킥을 수원 GK 정성룡이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문전쇄도한 김남일이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이번 시즌 고비 때마다 선수들이 높은 정신력을 발휘해서 이겨줬다. 그래서 우리가 1위를 지키고 있다. 지금 분위기만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 우승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시간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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