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1 19:5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학·출판
일반기사

전주 출판 역사 산증인 탁종길 선생 유품 기증

탁진환 교수, 전북대 박물관에

▲ 전북대 탁진환 명예교수가 전북대 박물관에 유품을 기증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북대 탁진환 명예교수가 전주 출판업의 대부였던 선친 탁종길(1883~1947) 선생의 유품 및 애장품을 전북대박물관에 기증했다.

 

기증품은 조선 철종 대에 출간된 것으로 보이는 상례비요(상가의 의례를 요약한 책) 철첩본을 비롯해 탁종길 선생이 출판업을 하던 1900년대 초반에 사용했던 도장류 7점, 돌절구 등 모두 9점.

 

이 가운데 도장류는 특히 전주 출판 역사와 관련해 근대 문화유산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박물관은 밝혔다.

 

탁종길 선생은 1911년부터 22년까지 전주에서 가장 주도적인 출판활동을 했던 서계서포의 저작 겸 발행자로 완판본의 역사성을 계승한 전주 지역 출판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이태영 박물관장은 “전주 완판본을 계승하는 탁종길 선생이 사용했던 소중한 유물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탁 교수의 기증 유물은 오는 11월 7일 열리는 기증·기탁 특별전에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대 박물관이 마련하는 기증·기탁 특별전에는 그동안 박물관이 추진했던 기증 릴레이 운동에서 수집된 다양한 소장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