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인 ‘제8회 장계 가는 날’ 행사가 지난 23일 장수군 장계면에서 열렸다.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이 도시와 농촌간의 직거래를 통해 장수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지난 2007년부터 마련하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과 인천, 창원, 대구 등 전국에서 2000여명의 도시민들이 대거 몰려 장수지역특산품을 구입했다.
이날 150여명의 농민들은 자신들이 직접 생산한 쌀과 사과, 인삼, 오미자, 된장, 고추장 등을 도시민들에게 선보였으며, 장계농협에서는 농민들이 직접 기른 한우와 돼지고기를 판매했다.
참가자들은 장수한우·사과·오미자 등을 시식하는 한편 질좋은 특산품을 고르는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하루동안 장터에서 거래된 금액이 3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해마다 빠짐없이 장계 직거래장터를 방문했다는 정숙자씨(경남 창원시 진해구)는 “청정지역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입할 수가 있어 더욱 믿을 수 있다”며 “농촌사랑운동도 하고 몸에 좋고 맛있는 농축산물도 구입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 한켠에서는 김치담그기, 사과따기 등 체험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수 장수부군수, 장수군의회 오재만 의장과 김종문 군의원, 양성빈 도의원, 농협중앙회 유인봉 전북지역부본부장, 권광열 무진장축협조합장, 박용희 장수군산림조합장, 김두봉 장수군노인회장 등 지역내외 주요 인사들과 지역주민, 도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개회식에서는 수원유통센터 이철우 주임과 성남유통센터 이인영 계장이 장수 농축산물 판매와 장계농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장계농협 곽점용 조합장은 “장수는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자 평균 해발 430m이상의 청정지역”이라며 “농업인에겐 희망을, 도시민에겐 행복을 안겨주는 직거래장터를 통해 앞으로도 장수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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