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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비응도서 해안 방제 합동훈련

군산해경이 비응도에서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한 해안 방제훈련을 실시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28일 “비응도 인근 해안에서 해경을 비롯해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소방서,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환경관리공단, 122국민 방제대, 레오텍 해운 등 9개 기관과 관련업체가 참여하는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이날 오전 3시 20분께 군산시 비응항 남서쪽 7㎞ 해상에서 군산항으로 입항 중이던 화물선과 유조선이 충돌하면서 유조선에 실려 있던 B-C유 110㎘가 바다로 유출돼 비응도 인근 해안가와 국가산업단지 주변해역을 오염시키는 가상상황이 설정돼 실시됐다.

 

사고 상황이 전파되자 합동방제단은 해안가로 오염물질이 밀려오자 국제기구가 권장하는 해안방제방법을 적용해 기름이 외해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회수기를 이용해 회수작업을 실시했다.

 

또 오염 지역을 암반·바위·인공구조물, 자갈해안, 모래해안 등 3구역으로 나눠 구역별 특성에 맞게 비치크리너와 진공펌프, 진공차 등이 동원돼 오염방제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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