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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눈으로 본 지역의 변화

익산문화재단, 창작공간 레지던시 보고전

지역민과 호흡하는 작가의 흔적을 들여다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재)익산문화재단은 다음달 4일까지 익산시 평화동 레지던시 전시장과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 내 창작스튜디오 E-127에서 올해 창작공간 레지던시의 보고전을 진행한다.

 

‘노멤버 리멤버’라는 주제어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입주작가인 강성은(32), 김윤희(30), 김창원(35), 신보름(27), 이정은(30), Paul Zurker(파울 쥐르커, 33) 씨 등 6명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3개월부터 9개월까지 익산에서 변화하는 도시공간과 공동체, 소멸되는 문화 등을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강성은 작가는 ‘특정한 시공간에 놓인 존재’에 천착했고, 김윤희 작가는 기호적이고 철학적인 주제에 중점을 뒀다.

 

‘관계’를 주제로 한 김창원 작가는 관심을 통해 이뤄지는 삶의 가치와 유의미성을 동영상 이미지로 나타냈다.

 

이정은 작가는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이미지를 한 화면에 결합해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들며 예측이 불가능하고 비합리적인 삶의 영역을 다뤘다.

 

익산문화재단 창작공간 레지던시 김주선 큐레이터는 “작가들이 현재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며 “예술의 역할과 삶의 연계성을 되새기며, 관람객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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