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에 떠나는 문화기행이 마련된다.
사회적기업 마당(이사장 정웅기)은 오는 13일 제161회 백제기행으로 ‘사람, 하늘이 되다’를 주제 삼아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의 격전지였던 공주와 태안의 사적지를 답사한다.
공주는 보국안민과 척양척왜의 기치를 내걸고 한양으로 향하던 남북접 연합군이 결정적으로 패배한 우금티 전투가 벌어진 고장이다. 이번 기행에서는 전적지와 당시의 희생자들이 산처럼 쌓였다는 송장배미, 공산성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충청권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인 태안에서는 일본군이 포로로 붙잡힌 농민군을 잔인하게 처형한 교장바위와 당시의 영령을 기리는 추모탑 등을 답사한다.
이날 윤여관 동학농민전쟁우금티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과 백귀순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부회장이 각각 공주와 태안 답사의 안내를 맡는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일반 참가비는 7만5000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마당 사무실 063-273-4823~4.
이와 함께 우진문화재단은 같은 날 제165회 미술기행을 진행한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의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와 올림픽경기장안에 있는 소마미술관에서 1980년대 미술을 정리한 기획전 ‘Retro(레트로) ‘86-’88’전시를 찾는다.
폼페이전은 400년째 발굴중인 고대도시 폼페이를 재현한 전시로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눠 폼페이 주민의 생활상과 로마제국 상류층의 문화, 프레스코화 등을 진품과 복제품 300여점으로 채웠다.
‘Retro ‘86-’88’전시는 한국 현대미술 동시대성의 출발점을 1980년대로 설정하고 당시 미술을 대표 화랑별로 나눠 작가·작품을 소개한다.
미술기행의 참가비는 일반 4만 원, 초등생 이하 3만5000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우진문화재단 사무국 063-272-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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