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큰 틀서 똘똘 뭉쳐야
우선 그 해답을 전북 정치권의 결집에서 찾아야 한다. 친노 비노 반노로 나눠져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큰 틀에서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당이 분열돼 나눠지면 집권은 요원해진다. 신당 창당은 여권만 도와주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말도 꺼내서는 안 된다. 바보 같은 짓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모처럼만에 존재감 없던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이 밥값을 했다. 정치력 부재로 야성이 약하다는 비난을 받아왔던 국회의원들이 젖 먹던 힘까지 토해내 국가예산을 많이 확보했다. 그간에는 대부분이 초선이라서 존재감이 떨어졌지만 상임위원회 활동을 잘해 국가예산 2년 연속 6조원을 달성했다. 도와 정치권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다른 지역 정치권처럼 전북정치권도 타 지역 정치권과 손잡고 나가야 한다. 전남 정치권과 경북정치권이 손잡고 나가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전북도 경남정치권과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모색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살길이 나온다. 이 문제는 송하진 지사가 홍준표 경남지사와 대학 동기인 만큼 이니셔티브를 쥐고 제의해야 한다. 그러면 서로가 협력할 분야가 만들어 질 수 있다. 국회의원들도 송지사가 제의하면 적극 밀어줘야 한다. 송지사는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이므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금처럼 일하면 그만이다. 문제는 지사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일을 하다 보면 시행착오를 빚을 수 있다. 그런 때 도의회나 지역 유지들이 감싸 안아야 한다. 영남지역 기업인들은 지사로 하여금 국가예산을 많이 확보토록 로비자금까지 만들어 준다. 우리로서는 언감생심이다. 로비자금은 못 만들어줄 망정 산통이나 깨지 않길 바랄 뿐이다.
다음으로 지역 고질병인 무고 진정 투서 남발을 막아야 한다. 이 병을 고치지 않고는 경제난 타개가 결코 쉽지 않다. 없는 살림살이에 보자기를 찢을 수는 없다. 남을 해치려고 달려드는 사람은 결국 자신이 먼저 파국을 맞는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끌어 내리려고 음해성 투서를 하는 건 지역이미지만 잔뜩 흐려 놓을 뿐 얻는 게 없다. 하지만 그 같은 바보짓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문제라는 것. 잦은 선거로 지역 민심이 예전에 비해 많이 나빠졌다. 당선된 시장 군수를 어떻게든 끌어 내리려는 처사는 자신의 얼굴에 침 뱉기다.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 군수들이 불구속 기소된 것은 지역적으로 불행하다. 이 문제도 결국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었다. 중앙무대를 오가며 열심히 일해야 할 단체장을 무슨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자질 하고 있는가. 부끄럽다. 뒤에서 총질하는 못된 근성을 버려야 전북이 산다.
지역에서 편 가르기 해서는 안돼
도지사를 비롯해 시장 군수들도 자신들이 내걸었던 공약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해서 실현 가능한 것부터 이행해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다음 선거를 의식해 전시행정으로 흘러가면 곤란하다. 특히 편 나누기를 해선 안 된다. 인구가 적은 농촌군은 네편 내편 하면 끝난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했다는 이유로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줘선 곤란하다. 농촌군은 군청이 정보 재정을 쥐고 있기 때문에 편 가르기를 하면 지역이 더 어려워진다. 경제력이 약한 사람들만 못살게 된다.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북이 그나마 살길을 찾으려면 절대로 야권이 분열하면 안 된다. 민주노총도 경제여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기 때문에 노사가 동참한 가운데 무분규 선언을 해야 할 것이다. 전북 정치권도 호남 몫을 가져오는데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광주 전남 정치권은 호남 몫을 챙겨 먹는데 이골 난 사람들이다. 정치권부터 경제난 타개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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