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점장들과 간담회…지역 상생사업 동참 호소
김승수 전주시장은 17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은 위법이라는 서울고등법원의 최근 판결과 관계없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등 지역 상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전주지역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 점장 20여명을 대상으로 연 간담회에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상인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김 시장은 “서울고법의 대형마트 의무휴업 위법 판결로 인해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지역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은 중차대한 생존권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정치권 등과 연대해 대형마트 본사를 방문하는 등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면서 “서울고법의 판결과 관계없이 점장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의무휴업 등 상생사업을 잘 지켜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대형마트와의 상생사업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갖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대형마트·SSM 점장들은 “전주시의 조례대로 의무휴업 등에 동참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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