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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6개월 전북도정 결산]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북' 구현 초석 마련

삼락농정 종합계획·탄소산업 육성조례 제정 / 국가예산 6조 확보·세계적 기업 유치 등 성과 / 농생명 허브 조성·새만금 개발 속도전 기대

▲ 송하진 지사가 내년도 국가예산 6조원대 확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전북도 민선6기 송하진호(號)가 출범 6개월을 맞았다. 지난 6개월은 2015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기 위한 조직을 개편하고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세운 시기였다. “전북을 진정한 한국의 모습과 가치를 가장 잘 간직한 ‘한국 속의 한국’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시작한 송하진호의 6개월 동안의 성과를 점검해 본다.

 

민선 6기 전북도는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 등 이른바 삼락농정(三樂農政)을 비롯해 토탈관광 시스템 구축,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조성, 행복한 복지·환경, 새만금 생태개발 등 5대 핵심과제를 통해 전북을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지난 7월 1일 출범했다.

 

△도정 5대 핵심과제 실행계획 마련

 

전북도는 지난 6개월동안 도정의 5대 핵심과제에 대한 철저한 실행계획 구축과 민선 6기 가동을 위한 재원 확보에 주력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세부 사업 추진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락정책의 경우 농업의 새로운 비전과 가치 추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농민과 농업·농촌 등 분과별 정책방향과 신규사업 발굴 등 종합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달 18일 최종 보고회를 통해 종합계획이 발표된다.

 

토탈관광에 대해서는 “전북을 가장 한국적 문화의 원형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자”는 비전을 제시하며 2개지역 이상 방문(한 곳 더), 숙박 여행(하루 더), 재방문(한번 더) 등 ‘더 더 더 전북관광’을 통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4대 전략별 33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경주시 등 타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유치에 성공한 국립무형유산원은 물론 태권도원이 정식 개원함에 따라 관광자원의 외연 확대와 전북을 국제적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됐다.

 

또한 탄소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해 탄소산업 4대 전략기지 육성에 대한 재정적 지원 기반 마련에 주력하는 한편 매출 8조 달성, 190개 기업유치와 2만 6000여명의 고용창출, 6300명의 인력양성 등 산업별 추진 전략을 구체화 했다.

 

△국가예산 6조원대 확보

 

전북도는 2015년 국가예산 시즌을 맞아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들과의 정책협력 강화를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애초 정부 예산안보다 2360억원이 늘어난 6조150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정부의 SOC 규모 축소 정책에도 불구하고 1조원대 대규모 사업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인 새만금 남북 2축도로 건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통과도 주도적 역할을 해냄으로써 본격적인 내부개발을 가시권에 들게 했다.

 

국가 공모사업에서도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11월말 현재 109개 사업에 3213억원을 확보, 지역 성장동력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굵직한 국제행사를 잇따라 유치했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만도 12억원 등 45억여원의 소득유발효과가 기대되는 2016년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를 비롯해 100개국 1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여하는 세계 유소년 태권도 선수권대회가 2015년 전북에서 개최된다.

 

△기업유치 성과

▲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

기업유치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민선 6기 제1호 해외기업 유치 사례인 세계적 펫푸드(반려동물 식품)기업인 프랑스 로얄캐닌(Royal Canin)이 협약을 맺고 김제에 둥지를 틀었다.

 

또한 국내외 장기적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기업의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대림이앤피, (주)대승 등 중견기업 13개 업체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첨단부품소재 세계 1위 기업으로 자동차·조선·항공 등 전북의 주력산업과도 맞아떨어지는 일본 도레이社는 새만금에 공장을 착공해 현재 건립중에 있다.

 

더불어 국내 농생명산업을 주도할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착공식을 갖고 본격 조성사업 진행되면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101개 국내·외 식품기업과 연구소의 입주시기도 성큼 다가왔다.

 

전북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북혁신도시내 11개 공공기관이 이전될 것에 대비, 정주여건과 대중교통 확충 등에 행정력을 모으며 농생명 연구기관 중심의 전북 농생명 허브로 육성할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 송 지사에게 듣는다

 

전북도 민선6기 첫해 6개월을 숨가쁘게 달려온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민선 6기 출범때 도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에 대해 전문가 자문은 물론 시·군,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10개분야 123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확정했다”면서 “앞으로 도민들의 철저한 평가를 바탕으로 꼼꼼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지사는“도민의 삶 속에 파고드는 도정, 정책대상자를 정확히 파악해 행정적 집행기능을 강화하는 도정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5대 핵심과제에 담았다”면서 “앞으로 이들 핵심과제가 전북발전의 추동력이 될 수 있도록 강력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 6기 5대 핵심과제는 송 지사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송 지사는 취임 일성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과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우리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면서“우리의 능력과 노력으로 전북을 발전시키는 내발적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언급했었다.

 

송 지사는 현재 5대 핵심과제 실현을 위해 14개 시·군 및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예산과 관련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 정부의 신규 사업 억제 방침에도 200건 3015억원의 신규재원을 확보했다”고 들고“시작연도는 작은 예산이지만 계속사업비를 투입하게 되면 2조 380억원 규모의 연차적 재원을 확보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전북발전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 지사는 “재정력이 열악한 우리도의 경우 국가예산 확보는 지역발전의 속도와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어느 때 보다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단 한푼의 낭비도 없이 도민들의 삶에 고스란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도 지역실정에 맞는 의미있는 신규사업 발굴과 도의 성장동력이 되고 지역 주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핵심사업에 선택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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