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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학교 긍정적 변화"

전북 학부모 62% 응답 / "소프트웨어 지원 필요"

전북도교육청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어울림 학교에 대해 전체 학부모 응답자의 62.6%가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도내 어울림 학교 43곳의 교직원 498명 및 학부모 1740명 전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학부모 1272명 중 788명(62.6%)이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긍정적 변화’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학생 수 증가(570명·29.7%)와 교육활동의 즐거움(539명·28.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농어촌 학교 활성화를 위해 전북교육청에서 추진해야 할 정책’ 문항에서는 학부모 응답자의 52.2%인 932명이 어울림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특색 있는 교육과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학부모들은 ‘소프트웨어’를 첫째 조건으로 여긴 것.

 

같은 문항에서 교사 응답자들은 ‘통학차량 지원’, ‘학교 시설 개선’, ‘특색 있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거의 비슷한 비율로 꼽아 묘한 대조를 보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인구가 많은 지역의 과대·과밀학교와 농어촌 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공동 통학구역으로 지정해 소규모 학교를 살리고 학생들에게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어울림 학교 제도를 지난해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대상 학교 43곳의 학생 수가 1년 만에 16% 증가하는 등 어울림 학교 운영의 성과를 거뒀다고 도교육청은 밝히고 있다.

권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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