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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어린이 행복도시 기반조성 본격

이달중 초등생 만족도 조사

군산시가 이달 중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5개 항목의 ‘어린이 행복만족도 조사’를 추진하는 등 어린이 행복도시를 위한 기반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어린이들의 체감 행복수준과 행복의 기준, 그리고 어린이를 둘러싼 주변 환경 등 생생한 목소리와 의견을 수렴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조사를 추진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또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학교, 어린이집, 어린이 문화·체육시설과 공원·놀이터 등 어린이 시설물의 위치, 현황, 관리형태 등을 담은 통합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어린이를 위한 관련 시설 간 효율적인 연계방안 및 시설 개선 등 어린이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시책 개발의 기초자료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어린이 행복도시 기본계획 수립, 조성기준, 안전 및 건강증진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명시하고 ‘어린이 행복도시 추진위원회’구성 등을 담은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도 추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문동신 시장이 민선6기 공약으로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군산 건설’을 제시하면서 그동안 어린이 행복도시 60개 사업을 설정하고 전담부서로 ‘어린이행복과’를 설치했다.

 

이어 2월부터 60개 사업에 대한 단계별 추진과 함께 어린이와 부모의 의견을 반영한 특화시책의 적극 개발 등으로 어린이 행복도시 기반을 다져, 2016년 유니세프로부터 어린이 친화도시 인증을 받는다는 목표이다.

 

시 관계자는 “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군산 건설’을 목표로 선진국형 어린이 행복도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준수로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함과 함께 아동의 의견을 지역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해 정책과 법, 참여 프로그램과 예산 등을 수립하는 지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3년 서울 성북구가 유일하게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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