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공연 확대·창립기념 작품 제작…신규 단원도 채용
전북도립국악원이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연간 공연 확대와 대표 공연 기획 등에 나선다. 더불어 지난 8년간 정체됐던 신규 단원 채용으로 인적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시행될 예정인 도립국악원 공연 유료화에 대한 논의도 진척할 전망이다.
도립국악원은 도민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연간 공연 횟수를 지난해 93차례에서 올해 114차례로 약 20%가량 확대해 추진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또 내년 창립 30주년 기념 대표 공연 제작은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3년 연속 사업으로 추진한다. 오는 4~5월께 대본·작곡 일체형 전국 공모제를 진행해 공모작을 결정하고, 5~6월께 연출자와 주요 제작진도 공모제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9~11월께는 무대·영상 제작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제작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전북을 비롯한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순회공연을 한다.
이와 관련해 이달까지 대표 공연 전담반(TF)을 꾸린다. 대표 공연 TF팀은 도립국악원 실·단장과 지도위원급 단원 등 5명을 포함해 외부 전문가 2명 등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신규 단원 채용도 본격화된다. 이번 주 중 단원 채용 공고를 내고 다음 달 20일을 전후해 공연기획실 2명, 예술 3단 각각 4명씩 모두 14명을 충원한다. 이를 통해 관현악단장과 교육학예실장, 결원 단원에 대한 올해 인적 구성을 마친다.
지난해부터 내부적으로 검토한 도립국악원 공연 유료화도 차츰 논의된다.
윤 원장은 “내년부터 도립국악원 공연 유료화를 추진할 예정으로 유료화 금액 수준과 공연 범위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상반기 중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충분한 토론 과정을 거쳐 하반기에는 공연 유료화 홍보 작업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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