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짚어갈 때마다
한 뼘씩 마디가 생
살아가는 동안
마디와 마디 사이
채우는 일보다 비우는 일이 더 어렵다는 걸
잘 알지요
평생 꽃 한번 피워내고
사그라질 수 있다면
꽃상여 뒤따르는 만장이어도
그리 슬프지 않으리
△이문석 시인은 〈한국시〉로 등단, 김제문협과 한국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