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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 인근 주민 250명, 반대 집회

▲ 13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주 항공대대 이전 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는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 주변 전주 조촌동, 김제 백구면, 익산 춘포면 주민 250여명이 항공대 이전사업 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추성수 기자

전주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전주시 덕진구 도도동 주변 주민들이 부대 이전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전주시 조촌동과 김제시 백구면·익산시 춘포면 일대 주민 250여명은 지난 13일 오후 전주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친환경 농생명의 땅에 헬기장을 건설할 경우 옥토가 사라지고, 소음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도 불가능하게 된다”며 항공대대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주시가)애초 계획대로 임실군과 협의해서 풀어야 할 과제를 뒤로한 채 조촌동(도도동) 일대에 헬기장을 이전하려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생존권 보호를 위해 항공대대 이전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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