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4일 대전 철도시설공단 청사 앞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호남고속철도 건설과정에서 불거진 업체들의 담합,부정,부실시공으로 지난해 전국이 시끄러웠던데 이어 지난달에는 일부 구간의 지반이 내려앉는 침하현상 발견, 개통 한 달여를 앞둔 요즘에는 철근을 빼먹은 부실시공이 확인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과 안전 불감증에 대한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시속 300km의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는 조그마한 결함과 문제로도 대형 참사를 불러올 수 있어 부실시공은 곧 제2의 세월호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부실시공 구간에 대한 전면 재시공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도의 콘크리트궤도 접속부 총 358개소 가운데 50개소에서 10cm 짧은 30cm 철근이 사용된 것을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하고 50개소에 대해 추가로 1개소 당 12개의 보조철근을 시공하는 방법으로 지난달 27일까지 전 공사 구간에 대해 보강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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