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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행복한 장수만들기 '올인'

대화·소통행정 통해 군민행복 배가시키는 지역발전 사업 추진을

▲ 최용득 장수군수
요즘 한국사회에서 ‘소통’이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소통(疎通)은 어떠한 것이 막히지 않고 잘 통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소통이 막히면 어떻게 될까.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고 내 의견을 강하게 내세우기 때문에 대화가 안되고 결국 서로에 대한 불신이 난무하게 된다.

 

또한 불신이 가득하다 보니,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데 열심히 일하면 무엇 하나 하는 생각에 각자의 책임을 회피하게 되고 계속되는 불통은 오해와 갈등을 초래해 결국은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갈등이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소통이란 무엇일까.

 

인정하기다. 나와 남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경청이다. 경청이야말로 올바른 소통을 이끌어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행복과 성공의 키워드인 것이다.

 

민선 6기가 출범하고 장수군은 소통하는 공감행정에 중점을 두고 지역주민이 공감하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이고 실속 있는 사업을 마련해왔다.

 

7개 읍면에서 군민들과 만나면서 행정 중심이 아닌 수혜자 중심의 정책을 펴야겠다는 생각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용하고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열린 군정을 펴고자 했다.

 

군수 집무실을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1층으로 옮긴 것이 바로 첫 번째 실천이다.

 

80% 군민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20% 행정의사를 제시하겠다는 ‘8020 공감행정’도 그런 취지에서 나온 소통의 정책이다.

 

이에 장수군은 군민제안사업 예산을 편성하고 직소민원함 운영, 정책토론방 활성화, 직능단체와의 소통강화를 비롯해 생활민원팀, 가로등, 현장민원팀 등으로 구성된 일사처리반을 운영하는 등 ‘1472 신속행정’과 ‘365 미소행정’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군정지표인 ‘군민이 중심되는 행복 장수’를 위해 ‘행복온도 100℃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행복온도 100℃ 만들기’는 ‘군민중심 행복장수’실현을 위해 군정방침 5개 분야의 목표달성도 및 삶의 질에 대한 군민 만족도를 100℃로 올리기 위한 사업이다.

 

우선 행복온도 100℃ 만들기를 선포하고 전문기관에 행복온도 평가지표 개발을 의뢰, 평가지표에 따른 현재 행복온도를 설정해 매년 홈페이지를 통해 평가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또한 군수실에 민원 만족도 투여함을 비치하고, 군수실 일일 행복온도기를 운영해 군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공직사회에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직 구조, 공직자가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자 한다.

 

공정한 평가를 통해 열심히 일하고 능력 있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사와 관련해서 상처 입은 공직자가 없도록 하고, 여러분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를 펴나갈 계획이다.

 

장수군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장수 IC만남의 광장 조성, 계남 양돈단지 이전, 6차 산업 활성화, 가야문화권 관광자원화, 장수~장계간 국도확포장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다.

 

이들 사업들이 군민의 행복을 배가시키는 지역발전 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어느 누가 일방적으로 이익을 향유하고 어느 누가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당하는 편향적이고 편협한 사회풍토가 아닌 모두가 참여 가운데 이해와 수용, 소통과 공유가 어우러질 때 비로소 장수가 행복한 고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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