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고위 당정청회의서 "올해 중차대한 시기…당정청 한몸처럼 협력해야"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6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과 관련해 "국가안보회의(NSC)에서도 우리 사회의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에 대해, 이런 행위를 단죄하기 위해,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첫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리퍼트 대사 피습이라는 매우 충격적이고 유감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상당히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범인의 지금까지 행적과 활동에 대해 앞으로도 철저히 조사해 배후 세력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온당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올해는 정부와 여당 모두에 중차대한 시기로 어느 때보다도 당·정·청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당·정·청이 한 몸과 같이 움직이는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같은 고위 당·정·청을 자주 개최해 국정 운영 인식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정책 추동력을 높여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 과제와 관련해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 노·사·정 대타협 진전, 그리고 이번에 통과하지 못한 민생경제 법안들을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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