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인구 10명中 1명꼴…2040년엔 3배로 증가 전망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남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남학생이 더 높았던 대학 진학률은 2009년 여학생이 남학생을 앞지른 이후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추세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는 인구 10명 중 1명꼴이었는데, 노인 인구가 꾸준히 늘어 2040년에는 이 비율이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세에 가까웠다.
통계청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4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 대학진학률, 여학생 74.6%로 남학생 67.6%보다 높아 2014년 고등학교 졸업자가 전문대, 교육대, 일반대 등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70.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대학 진학률은 2005년 82.1%에 달했으나 이후 꺾인 모습이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67.6%, 여학생은 74.6%로 1년 전보다 각각0.2%포인트와 0.1%포인트 증가했다.
대학 진학률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다가 지난 2009년 남학생 81.6%, 여학생 82.4%로 처음으로 역전됐다.
당시 0.8%포인트에 불과하던 남녀 대학진학률 격차는 2012년 5.7%포인트, 2014년 7%포인트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 수는 남학생이 더 많다.
지난해 인구 만명당 대학생은 638.2명으로 남학생 754.7명, 여학생 521.7명이었다.
지난해 취업자에게 전공과 직업 일치도를 물어보니 4년제 이상 대학교를 졸업한취업자 중 43.0%는 일치, 31.7%는 불일치, 25.4%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4.9명, 중학교 15.2명, 고등학교 13.7명으로 1년 전보다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22.8명, 중학교 30.5명, 고등학교 30.9명으로 전년보다 줄었다.
초·중·고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천원으로 1년 전(23만9천원)보다 1.1% 늘었다.
중학교가 월평균 2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23만2천원, 고등학교 23만원 순이었다.
초등학생 81.1%가 사교육을 받았으며 중학생은 69.1%, 고등학생은 49.5%가 받아 전체 사교육 참여율은 68.6%였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 의원 수 300명 중 여성 의원은 47명으로, 비율은 15.7%였다.
여성 의원 비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2014년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는 총 의원 수 3천687명 중 여성 의원 845명으로 비율이 22.9%였다.
◇ 65세 이상 인구 10명中 1명…2040년엔 3배로 늘어 지난해 한국의 총인구는 5천42만명이다.
총인구는 2030년 5천216만명까지 늘어난 이후 감소해 2040년에는 5천109만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2.7%인 65세 이상 인구는 2030년 24.3%, 2040년 32.3%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위연령은 2014년 40.2세에서 2040년 52.6세로 늘어난다.
지난해에는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17.3명이었으나 2040년에는 57.2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기준 기대수명은 81.94년이다.
1990년 71.28년에서 약 10년 가량 늘었다. 한국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9명이었다.
흡연율과 음주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2013년 19세 이상 인구 흡연율은 23.2%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줄었다.
고위험 음주율은 15.9%로 1.8%포인트 감소했다.
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 따지는 19세 이상 인구 비만 유병률은 2013년 32.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줄었다.
남자는 전년보다 1.5%포인트 늘었으나 여자는 2.2%포인트 감소했다.
2013년 한국 혼인건수는 1년 전보다 1.3% 줄었고 이혼건수는 0.9% 늘었다.
재혼은 4.1% 감소했으며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 46.8세, 여자 42.5세였다.
사회복지 생활시설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3년 말 노인복지시설은 4천995개로 5년 전보다 배 넘게 늘었고 장애인복지시설도 1천397개로 같은 기간 4배로 증가했다. 아동복지시설은 308개로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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