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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게임앱 10개 설치하면 6개는 지워"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카테고리 중 게임 관련 앱을 가장 많이 지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DMC미디어가 26일 공개한 '모바일 앱 이용실태 분석에 따른 앱 마케팅 전략 진단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지난 6개월간 평균 게임 앱 5.3개를 내려받았으나 3.3개를 지웠다.

 게임 앱의 삭제율이 63.3%로 모바일 앱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것이다.

 게임의 경우 신규 앱의 출시가 잦고 싫증이 나 지우는 경우도 많다는 일반의 인식과 일치한다.

 게임 앱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53.3%로 모바일 앱 전체 평균 만족도(49.7%)보다 높았다.

 특히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58.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용자환경(UI)이 53.4%, 전문성이 46.8%를 기록했다.

 DMC미디어는 이런 연구결과를 토대로 "게임은 다른 앱보다 유행에 민감하고 레벨에 따른 난도 상승과 유료 아이템 구매 필요 등 요소가 앱 삭제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시장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개발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게임 앱에 이어 내려받기 건수가 높은 카테고리는 뉴스·정보(3.9개)와 쇼핑(3.1개)이었다.

 삭제율이 가장 낮은 카테고리는 금융·보험(12%)·만화(14.3%)였다.

 DMC미디어의 이번 보고서는 지난 1월 15∼23일 최근 6개월간 모바일 앱을 내려받은 경험이 있는 만19∼59세 성인 69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작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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