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강암서예대전 대상에 정방원 씨(38·김제)가 뽑혔다.
강암서예학술재단은 지난 18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현장 휘호대회를 열었다. 이날 전체 응모자 306명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235명이 즉석에서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한문 부문에서 두보의 시를 쓴 정 씨를 비롯해 최우수상은 한문 부분에 홍우적의 시 ‘군사’를 낸 이영미 씨(대구), 한글 부문에 송기면의 시 ‘만조’를 제출한 여명화 씨(경남), 문인화 부문에 석란을 그린 김영수 씨(경기)가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한문 김종호·오희숙·박주열 씨, 한글 백가영 씨, 문인화 진혜향·박영란 씨가 꼽혔으며, 특선에는 이우찬 씨 등 29명이, 입선에는 엄진이 씨 등 119명이 확정됐다.
이들에 대한 창작금지원금 수여식은 다음달 7일 오후3시 전주 강암서예관에서 이뤄지며 대상 1명에 1000만 원, 최우수 3명에게 각 300만 원, 우수상 6명에 각 100만 원이 지급된다.
특선 이상의 작품은 다음달 7일부터 19일까지 전주 강암서예관에서, 이후 5월21일부터 27일까지는 서울시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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