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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대학 제2의 중요한 도약대 될 것"

전북혁신도시에 전주캠퍼스 문열고 첫 학위수여식 / 전문 후계 농어업경영인 양성 메카로 발전 기대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이하 한농대)의 전주캠퍼스 시대가 시작됐다.

 

한농대는 지난 24일 전북혁신도시내 신청사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 초청인사와 학생 및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졌다.

 

김남수 총장은 “첨단실습시설을 갖춘 전주캠퍼스는 한농대가 제2의 도약을 하는데 중요한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농대의 백년대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한농대와 상시 협력체계를 유지해 새만금,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등 농생명 산업기반과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농대는 이날 개청식과 함께 제16회 학위수여식도 진행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387명(학사 52명, 전문학사 335명)의 졸업생이 학위 증서를 받았으며, 화훼학과 유재국(36·학사)씨와 특용작물학과 정기휘(24·전문학사)씨가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0년 첫 졸업생을 영농현장으로 배출한 한농대는 2013년 첫 수산분야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현재까지 총 370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전국 각지의 농수산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농대 전주캠퍼스는 총사업비 1694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38만5016㎡에 본관동과 교육동·실습동·기숙사·온실 등 26개동(5만9610㎡) 규모이며, 지열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LED 조명기구가 갖춰진 에너지 효율 1등급의 친환경 녹색 건축물로 건립됐다.

 

한농대는 미래 한국 농수산업을 선도하는 국책대학으로, 실무중심 가치 창조를 통한 전문 후계 농어업경영인 양성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11개 학과에 1170여명 모두에게 학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한국 농수산업의 최고 사관학교라 할 수 있다.

 

또 오랫동안 농업의 중심지이며, 동북아시아의 황금곡간으로 도약하는 전라북도와 한국 농업을 이끌어 갈 동반자로서,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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