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전주시 경원동 소재)이 한문화 융합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9일 전당 공연장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원용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상직 국회의원(전주 완산을),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 지역 문화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통문화의 합(合)’을 주제로 그동안의 전당 건립과정을 보여주는 프리젠테이션 및 홍보영상 상영, 개원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철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인사말에서 “한지·공예·한식 등 전통문화의 대중화·산업화·세계화를 앞당기는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면서 “우리 전통문화를 모두가 함께 향유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개원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해온 전주에 한국전통문화전당이 개원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전당이 한국 전통문화 발전의 새로운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주 한옥마을 인근 옛 전북도청 2청사 부지(1만9800㎡)에 전주시가 출연해 설립한 (재)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2009년 12월 착공, 2012년 6월 완공됐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초대 김동철 원장이 선임됐다.
연면적 1만7140㎡(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전통문화창조센터·공연동·한지산업지원센터, 비빔밥 전문 음식점, 공방 등을 갖췄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다채로운 개원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다음달 30일까지 전당 열림동 기획전시실에서 ‘고래를 품은 한지전’을 주제로 한지 사진 전시전이 열린다. 또한 다음달 2일부터 나흘간 같은 공간에서 ‘제21회 전국한지공예대전’수상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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