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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침해하는 스파이 앱 '꼼짝마'

▲ 박지열 전북경찰청 기동대 순경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사생활 침해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번 모 방송사의 한 드라마에서는 극중 주인공의 주의가 흐트러진 틈을 이용해 상대방이 주인공의 휴대폰에 스파이 앱을 설치하고 통화내용을 도청하는 모습이 방송되었다.

 

스파이 앱이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통화내용 엿듣기, 문자메시지 보기, 이메일 읽기, 통신대화(채팅)보기, 사진이나 동영상 보기 등 개인정보를 실시간 수집하여 유출시킬 수 있고 음성녹음을 통한 도·감청까지 가능한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앱(application)을 지칭한다. 이러한 앱을 상대방 스마트폰에 설치하여 이용하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행위이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사생활이 유출되어 추후에는 회복할 수 없는 큰 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스파이 앱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GPS나 와이파이가 저절로 켜지거나,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 배터리가 빨리 닳음, 휴대폰 보안설정이 갑자기 바뀌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본인의 휴대폰에 스파이 앱이 설치 되었는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스파이 앱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첫째, 모르는 사람에게는 휴대폰을 빌려주지 말고, 평소 출처를 알 수 없는 메시지의 인터넷 주소 등 URL은 절대 클릭하지 말고 삭제해야 할 것이며, 휴대폰 환경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 파일은 설치되지 않도록 미리 설정을 해 놓아야 한다.

 

한편, 경찰에서는 작년 8월부터 “폴 안티스파이 앱”을 개발하여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폴 안티 스파이 앱”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이를 통해 현재 판매, 유통되고 있는 스파이앱(12종)이 설치되어 있는지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으며, 확인 후 삭제 기능까지 있어 사용에 편리하다.

 

스마트폰이 필수가 된 이 시대에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은 스스로가 자신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데 노력하여 범죄를 예방하는 것으로 스마트폰이 편리한 만큼 관리도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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