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사업화 부문 '코인플러그'·비즈니스 모델 '피플펀드 컴퍼니' 최우수
JB금융그룹(회장 김한)이 국내 은행권 최초, 최대 규모로 시작한 ‘핀테크 경진대회 飛上’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우수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들을 발굴했다.
JB금융그룹이 총 상금 1억3000만원을 내걸고 3개월간 진행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100여 개 팀이 응모해 기술사업화 부문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JB금융그룹은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난 6개 팀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16일 서울 광화문 창조경제교류공간인 ‘드림엔터’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기술사업화 부문 최우수 수상작은 새로운 개념의 공인인증서 기술을 선보인 코인플러그의 ‘새로운 공인인증서’가 선정돼 5천만 원의 상금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기술은 블록체인 및 SHA256을 함수 등을 이용해 보안 기능을 보다 강화한 또 다른 형태의 인증서다.
우수상은 에스에이치에스의 ‘모바일 POS 및 순차지문 결제’, 템바앤컴퍼니의 ‘내 손안의 자산관리 UFO 플러스’가 차지했다.
또한 상금 2000만 원이 걸린 비즈니스 모델 부분 최우수상은 피플펀드의 ‘개인 간 대출, 투자 특화 개인신용평가 분석 모형’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박동국씨 등 4명이 함께 연구한 ‘JB금융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을 위한 로컬금융 인포서비스’와 비트오션테크놀로지의 ‘해외 이주민을 위한 모바일 소액 송금 서비스’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JB금융그룹은 이번 핀테크 경진대회가 단순한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본선에 진출한 모든 수상자들의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홍보할 수 있도록 시연회(DEMOvation)의 장도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내 80여개 IT업체가 초청돼 핀테크 업체와 금융사, IT업체간 상호 교류의 장이 됐다.
시연회를 마친 코인플러그 이상선씨는 “핀테크 업체들에게 가장 어려운 점은 금융사 관계자나 IT업체들을 만나는 일”이라며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문 앞에서 거절당하기 십상인데, 오늘은 많은 IT업체들과 인사하며 우리 제품을 홍보해 뜻깊었고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김한 회장은 “입상한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며 “JB금융그룹은 경진대회 이후에도 멘토링, 인큐베이팅,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이들이 웅대하게 비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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