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4-12-01 19:38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일반기사

모친 유지 받들어 장학금 1000만원 기탁

익산 4형제, 김제 고향마을에 표지석도 기증

“작은 정성이지만 돌아가신 어머님이 무척 기뻐하실 겁니다”

 

지난 8일 노환으로 생을 마감한 어머니의 평소 유지를 받들어 장례 부의금 중 일부를 익산과 김제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선뜻 내놓은 형제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김제가 고향이지만 익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뿌리를 내린 조용순(58·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용식(56·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장희(50·강남빌딩 대표) 등 4형제는 지난 17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재)익산사랑장학재단 장학금으로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이들은 김제시의 김제사랑장학재단에도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고,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고향마을인 김제시 동남면 송네마을에는 300만원을 들여 황등석으로 제작한 마을 표지석을 기증했다.

 

아들 4형제는 “기회가 되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생각하고 도와주라”는 어머니의 평소 유지를 받들어 실천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이같은 후학양성 장학금 기탁에 나서게 됐다.

 

유족을 대표해 이날 장학금 기탁에 나선 막내 조장희 씨는 “어머님의 뜻을 받들어 기탁한 장학금이 작은 정성이지만 보탬이 되어 지역에서 훌륭한 인재가 많이 나와 고향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모친께서도 하늘나라에서 기쁘게 생각하실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