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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예총, 광복 70주년 기념 '전북민족예술제' 14~20일 개최

길놀이·추모공연·인문학 강연 등 / 예술회관·한국전통문화의전당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며 예술가와 시민이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음악 공연으로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희생된 민초를 추모하는 한편 쌀을 주제로 한 전시 등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전북민예총)은 14일에서 20일까지 전북예술회관과 한국전통문화전당 등에서 ‘다시, 광야에서!’를 기치로 내세워 제12회 전북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나라를 되찾은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이를 예술인과 시민이 공유하는 장으로 펼쳐진다.

 

축제는 첫날인 오는 14일 오후 3시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에 있는 전북예술회관 앞마당에서 관통로 사거리까지 합굿마을 풍물패의 길놀이로 문을 연다.

 

다음 날에는 전주 남천교 둔치 특설무대에서 민속 모던 재즈, 클래식, 풍물연희 공연 등이 펼쳐져 한옥마을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7시에는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인문학 콘서트가 펼쳐진다. 동학농민혁명을 추모하는 시로 시작해 군산 출신의 소설가 고(故) 서권 씨와 고(故) 윤동주 시인의 문학·생애 주제로 한 강연이 곁들여진다. 더불어 세월호 참사와 민주화운동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래와 시낭송에 이어 광복의 희망을 노래한다.

 

예술제 기간 전북예술회관에서는 쌀과 땅을 주제로 한 ‘2015 아시아 그리고 쌀’전시가 이뤄진다.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전북에서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식량주권이 침탈되는 과정을 살핀다. 또한 쌀시장의 개방화 물결 속에 쌀의 의미를 다양한 시각장르로 풀어낸다. 쌀과 식량에 대한 도내·외, 해외작가들의 새로운 해석이 담긴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더불어 18일 오후 2시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 교육장에서 제12회 문화정책 전국 대토론회를 벌인다. 각 지역의 통합적인 문화정책을 계획하고 문화자치를 실현하는데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관련 전문 인력이 머리를 맞댄다. 이날 황의철 한국예총 사무총장이 ‘문화예술지원에 관한 현황’, 배인석 한국민예총 사무총장이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한 방향성’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전북민예총 양진성 이사장은 “이번 예술제를 도내 작가 및 시인, 음악인과 지역민이 모여 광복의 의미를 다시 살피고 교류·소통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나아가 도내 민족 예술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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