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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물총 쏘며 더위 싹~ 태극기 들고 '대한 독립 만세'

전통전당 15~16일 물총축제 / 광복 플래시몹·전통주 맞히기 / 전주 특색 맞는 이벤트 풍성

▲ 지난해 8월 전주동문예술거리에서 열린 토요물벼락(樂) 축제 물총 싸움을 하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막바지 더위를 날리는 ‘물총 축제’가 올해도 뜨거운 전주를 적신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통전당)은 전주시와 공동으로 오는 15~16일 각각 오후 6~9시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에 있는 전통전당 야외놀이마당에서 ‘대나무 물총축제’를 연다.

 

지난해 전주 동문예술거리에서 열렸던 물총 축제가 올해 전통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주말 성황을 이뤘던 ‘가맥(가게맥주)축제’에 이어 관광객과 시민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기간 남녀노소가 어울리는 물총 쏘기와 DJ클럽파티를 진행하며, 광복절 연휴에 맞춘 퍼포먼스도 이뤄진다. 미니태극기 500여개를 손에 든 참가자가 아리랑 가락을 배경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의 기쁨을 재현하는 플래시몹(flashmob)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만세!’를 특설무대에서 펼친다. 한지로 만든 대형 박에 물 풍선을 던져 터트리면 광복 현수막이 펼쳐지는 ‘박 터트리기’와 흰 천에 가려진 광복 현수막에 천연염색 물감이 들어있는 물총과 물폭탄을 쏜 뒤 베일을 벗기면 광복이 나타나는 ‘아! 광복’ 등의 이벤트가 준비됐다.

 

상대편 몸에 붙은 풍선을 많이 제거하면 승리하는 ‘팀 대항전’과 물총으로 쏜 전통주를 입으로 맛 본 뒤 그 이름을 알아맞히는 ‘물총이 쏘아올린 전통주’, 잊히는 전통놀이 기구인 대나무 물총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행사를 기획한 박세상 씨는 “서울, 광주, 부산 등 전국적으로 물총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전주의 특색을 접목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하루 200~300명씩 예약해 12일 현재 신청자는 500명으로, 이중 70%가 20대여서 젊은층에게 전주의 역동성과 전통문화전당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200명에게는 대나무로 만든 물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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