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창 정정렬 선생을 추모하고 전통국악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15회 익산 전국판소리경연대회’가 29일부터 이틀간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의 중견 건설업체를 이끄는 정기정 성하건설 대표가 2년째 대회장을 맡는 등 지역 국악 활성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사)익산국악진흥원이 주관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소리꾼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악 인재양성과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등부와 신인·일반부로 나눠 경연을 펼친다.
일반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신인부 대상에는 전북도지사상과 상금 80만원, 초·중·고등부 대상은 전북도교육감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29일 예선에 이어 30일 본선대회에서는 국창 정정렬 추모공연도 펼쳐진다. 지난 대회 장원 수상자인 김은석씨가 판소리 수궁가를 선보이고, 광주시 무형문화재로 가야금병참 예능보유자인 황승옥씨 등 30명이 흥타령, 사철가 등의 가야금병창을 선사한다.
아울러 아쟁 김성혁씨, 대금 조재경씨, 해금 고미주씨, 거문고 송세엽씨, 장구 임청현씨가 참여하는 기악합주로 우리 국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대회 집행위원장인 임화영 익산국악진흥원장은 아들 송세운씨와 함께 심청가 중 부녀상봉 대목을 역할을 나눠 부르는 입제창 형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가수 조항조는 이번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특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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