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기업청과 전북지역 노동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에 손을 맞잡았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원탁)과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의장 두형진)는 지난 4일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 등 지역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및 장보기 행사 개최 △온누리상품권 구매·이용 활성화 △전통시장 및 상점가 개선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기관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때 전통시장을 우선 이용하기로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이용과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일부 기업들이 노동조합의 반대를 내세워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주저하는 상황 속에 노동계가 자발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두형진 의장은 “전북중기청과 협력해 전통시장에 활력이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원탁 청장은 “노동계의 참여로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꺼리는 노사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누리상품권의 활발한 유통이 시장을 방문하는 계기를 만들고, 결국 전통시장이 살아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방중기청은 오는 10일 민·관 합동으로 ‘추석맞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오는 17일 전북도와 함께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과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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