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 관문인 구룡계곡이 맑고 청정한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는 2016년부터 주천면 덕치지구에 비점오염원 저감사업의 일환으로 흙탕물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천면 덕치 등 고산지역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구룡계곡과 육모정으로 유입돼 생태계 교란과 수질악화의 요인이 돼왔다. 이로 인해 관광객 및 탐방객들에게도 불쾌감을 초래, 수질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타 지역 사례 등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환경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국비 25억원을 확보했다.
덕치지구(유역면적 694㏊)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비점오염 저감사업은 오염원이 산재돼 있어 농촌생활권, 농경지 및 산림권, 수계권 등 총체적인 종합 방지 계획을 수립하고 인공습지, 침사지, 저류 및 여과시설 등을 설치해 주요 오염원을 집중적으로 줄여 나가게 된다.
시 관계자는 “비점오염원 저감사업을 통해 맑고 청정한 하천수가 흘러 구룡계곡이 옛 명성을 찾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삶과 힐링을 할 수 있는 쉼터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덕치지구(4개 마을)가 지리산 둘레길(1코스), 백두대간과 연계되고, 구룡계곡에서 노고단, 뱀사골로 가는 지리산 관문에 위치해 있는 만큼 비점오염 저감사업과 함께 친 환경적 경관을 조성하고 환경 공동체 육성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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