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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 김우섭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최근 많은 국민들이 신체적 폭력, 언어폭력, 금품갈취, 따돌림, 성폭력, 사이버 폭력 등 다양하고 지능화된 형태의 학교 폭력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학교폭력을 바라보는 관점도 예전에는 학교폭력이 학교나 가정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인식한 반면 지금은 우리 사회 전체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겪고 있는 학교 폭력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지구상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가장 나쁜 행위로서 일회성의 단순한 폭력이 아닌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에게도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어 미래를 어둡게 만들 수 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우리 사회 전체가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로는 첫째, 어른들의 사회에 있던 서열, 권력, 세력 등이 그대로 학교에 반영되고 있다는 문제이다. 학교 안에서 세력, 권력이 형성되어 단체를 이루고, 단체의 이익에 반하는 세력이 있으면 제거해 버리는 일련의 행동들이 어른들의 행동과 똑같다.

 

둘째, 폭력성, 음란성, 변태성 등이 페이스북·트윗터 등 SNS, TV, 인터넷 등 다양한 정보매체를 통해서 여과 없이 스며들고 있다. 학생들은 자기가 보고 듣는 영상 매체에 대해서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셋째, 가정교육의 부재 문제이다. 자녀교육은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이나 조부모 등 친인척이 분담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전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먼저, 경찰은 학교에 진출하여 폭력 써클·폭력단체에 대해 샅샅이 파악하여 척결토록 해야 한다. 자기의 이익을 위해 집단을 구성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다. 군중심리로 인해 개인들은 이성적 생각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청소년 보호는 말이나 구호가 아닌 실천이 중요한 바 지금과 같은 현실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사회가 직접 나서서 대책을 강구하고 청소년 지도에 우리 모두가 동참하고 관심을 가져야 만 학교폭력을 근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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