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스쿼시·우슈쿵푸·수영 등 '금빛' / 금42·은45로 당초 목표 초과 달성 순항
강원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를 맞아 전북선수단의 활약이 눈부시다.
전북은 20일 현재 종합득점 1만2780점으로 전날 전국 9위에서 7위까지 올라섰다.
육상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하고 우슈쿵푸와 스쿼시에서 각각 2개씩의 금을 따내는 선전에 힘입은 바가 크다.
전북은 이날 육상 남자일반 1만m에 출전한 한국전력 심종섭이 1위로 골인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심종섭은 전북일보가 주최하는 전북역전마라톤 2013, 2014년 최우수선수 출신으로 고향에 뜻 깊은 금을 선물하며 전북역전마라톤의 명성을 재확인 했다. 남고 1500m에서는 전북체고 이상민이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전날 익산시청 신소망은 여자일반 8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날까지 육상에서만 모두 9개의 금을 수확했다.
우슈쿵푸에서는 정무문의 이승훈이 남고 산타65kg에서, 전북협회 조성현이 남자일반 같은 급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북의 순위 상승을 도왔다.
스쿼시 여고 개인전에 나선 전주제일고 문혜연과 남자일반 개인전 전북연맹 이승택은 금메달을 합창했다.
군산대 남소미는 여대 개인전 탁구에서 금빛 스매싱을 펼쳐냈으며 올 전국대회 다관왕인 임실군청 사격팀은 여자일반 공기권총에서 금빛 총성을 쏘았다.
경북 금천에서 열리고 있는 수영에서도 전북의 첫 금이 나왔다. 도체육회 백일주는 여자일반 자유형 4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전날 늦게 끝난 씨름경기에서는 전주대의 서남근이 장사급에서 우승했고 체조에서 전북선발이 에어로빅-스텝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전북은 금메달 42개를 비롯해 은메달 45개, 동메달 63개를 획득하면서 대회 5일만에 애초 목표했던 금 29개, 은 44개를 돌파해냈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파란을 일으키며 준결승에 진출했던 서남대 축구가 광주대에 분패했다. 여대부 테니스 원광대도 명지대에 지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전국최강인 남성고 배구가 충북 제천산업고에 1-3으로 패하는 수난을 겪었다. 군산고와 기전여고, 비전대 농구도 모두 2회전 경기에서 탈락했다. 반면 정읍여고는 핸드볼 2회전에서 경남 무학여고를 26-14로 대파하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북은 체전 종반인 21일 전북제일고와 정읍여고가 핸드볼 준결승을, 전북체고가 수구 4강전을 치른다.
또 체급종목인 레슬링과 태권도에서 메달 사냥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며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육상과 사이클 경기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금메달을 노리는 요트와 골프, 볼링 경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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