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이사장 박상민)는 지난20일 ‘2015년 정읍사 부도상’에 김일자(69·정읍시 북면 기전마을 이장, 사진)씨를 선정했다.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부도상 선정 심사위원회가 4명의 응모자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보고 및 공적을 공정하고 심도있게 심사한 결과 21세에 결혼하여 50년간 헌신적인 남편 내조는 물론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이 사망할 때까지 정성껏 간호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9남매를 우리 사회의 건실하고 든든한 일꾼으로 키워낸 김 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은 오는 31일 제26회 정읍사문화제 기념식장에서 있을 예정으로,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김 씨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99년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부터 지금까지 가전마을 이장으로 재직하며 마을버스 노선을 유치하는 등 마을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제전위원회는 백제시대 때 행상나간 남편의 안위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백제가요 ‘정읍사’의 문화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매년 가정화합과 지역사회에 봉사해온 여성을 부도상으로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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